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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정의·인권·환경·민주주의..."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24일 개막(맥스 무비 윤여수 기자/2025.10.15)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4
2025-10-18 11:05:12
37개국 151편 심사 거쳐 17개국 26편 상영
'내란 영화 특별 섹션'도..다양한 다큐영화도

[맥스무비= 윤여수 기자]

2025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포스터. 사진제공=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2025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포스터. 사진제공=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정의와 인권, 생명과 평화, 환경과 민주주의를 위해 저항하고 고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인간 내면의 부조리, 갈등, 고뇌와 이를 해소하는 내용을 수준 높게 표현한’ 전 세계 영화를 소개하는 무대가 열린다. 지난해 2000여 관객의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 다시 열리는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이다.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오는 24일 장편 다큐멘터리 ‘알 아우다(Al Awda)’를 개막작으로 상영하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는다.

올해 영화제는 4개 섹션에서 전 세계 37개국에서 출품한 장단편영화 151편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한 17개국 26편을 상영한다. 장단편극영화 경쟁부문을 비롯해 실험영화와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부문에서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 ‘알 아우다’는 싱가포르 출신 제이슨 수 감독의 작품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돌파하려는 22명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아 연대의 의미를 말한다.

올해 영화제는 또‘내란 영화 특별 섹션’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치적 격변이 가져온 민주주의 그리고 일상에 닥친 위기를 되돌아보는” 국내외 영화를 선보인다.

1987년 홀연히 나타난 가출소년이 고려대 운동권 학생들과 군사정권에 맞서 싸우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김대현 감독의‘정돌이’를 비롯해 1980년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모습을 담은 장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5.18 힌츠페터 스토리, 칠레 군부독재에 의해 실종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동화 작가가 한국의 광주에서 겪은 또 다른 국가폭력의 비극을 담은 모현신 감독의‘군락’, 칠레의 대통령 선거를 배경으로 두 여성의 관계에서 권력과 학대의 본질을 찾아내는 이나키 벨리스케즈 감독의‘단카, 프리실라 단카’ 등이다.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에 ▲국가폭력의 뿌리 ▲자본 권력과 노동의 삶 ▲다큐멘터리와 영화의 현실 재현 ▲한국영화의 위기 해법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시민들과 토론하는 포럼도 연다.

올해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영화제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 민간기관, 기업의 협찬으로 열린다. 시민 후원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소셜펀치’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한편 올해 서울국제휘슬러 영화제는 윤정모 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합류한다.

https://www.maxmovie.com/news/444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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